양적 긴축 지속과 금리 인하의 균형을 추구하는 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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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 긴축 지속과 금리 인하의 균형을 추구하는 연준

구구리글링 2024. 11. 1. 02:42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향후 금리 인하가 신중하고 완만한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향후 금리 인하가 경제 지표, 특히 노동 시장 상황에 따라 점진적으로 조정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큰 폭의 금리 인하보다는 경제 안정화를 위한 완만한 접근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먼저, 닐 캐시캐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위스콘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준이 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런데도 향후 회의에서는 더 작은 폭의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그는 현재로서는 중립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완만한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이는 노동 시장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가능한 조치라고 덧붙였습니다. 만약 노동 시장이 급격히 약화하는 증거가 나타나면 연준은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향후 경제 지표의 변동성에 따른 유연한 정책 변화를 시사했습니다. 캐시캐리 총재의 발언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가 필요하더라도 현재로서는 그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제프리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금리 인하의 속도를 신중하게 조절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슈미트는 캔자스시티 지역 공인 재무분석가 협회 연설에서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회복되고 노동 시장이 정상화되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경기 상황과 물가 안정의 목표를 고려한 발언으로, 특히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을 동시에 조정할 수 있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연준의 입장을 반영합니다. 또한 그는 통화정책의 제약성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는 지지하되, 특히 정책의 최종 목표에 대한 불확실성 및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유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큰 폭의 금리 인하는 경제적 부담과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슈미트는 시장에 점진적으로 반응하며 금리가 경제의 제약 요소가 되지 않는 수준을 평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소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양적 긴축, 즉 대차대조표 축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동성 축소를 통한 경제 안정화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금리 인하와 양적 긴축이 동시에 이루어지더라도 시중 유동성이 충분히 유지되고 있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 안정화를 위한 정책 정상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며, 연준이 금리 인하와 양적 긴축을 상호 보완적 요소로 보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로건 총재는 이러한 조치들이 통화정책의 정상화 과정에 포함되며, 이를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밝히며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자 하는 연준의 의지를 반영합니다.
아폴로 경영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르 스테인리스 슬수록 보고서에서 현재 미국 경제가 견조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평가하며, 연준이 11월에 금리 동결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슬로가 이코노미스트는 비둘기파적인 연준의 정책 기조, 주가와 주택 가격 상승, 좁아진 신용 스프레드,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 환경 등을 경제 확장의 원인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경기 과열 우려를 낮추며,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을 줄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 자금 조달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기반이 되고 있어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감소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마지막으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견고한 상태임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그는 현재로서는 급격한 금리 인하보다는 점진적 조정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물가 안정과 노동 시장의 과열을 동시에 고려하여 시장 상황에 맞추어 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며, 빠른 인하 속도보다는 안정적인 조정이 중요하다는 뜻을 내비친 것입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최근 0.5%포인트 금리 인하 결정이 노동 시장 강세와 인플레이션 목표를 유지하기 위한 정책 조정이었음을 설명하며, 향후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할 경우에도 경제 상황에 따라 규모와 속도를 조절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러한 발언과 평가를 종합해 볼 때,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는 향후 신중하고 점진적인 방향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 시장과 물가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필요할 경우 금리 인하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경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양적 긴축 또한 유지할 방침입니다. 이는 경제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할 경우 정책 변화를 유연하게 적용하겠다는 연준의 입장을 반영하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신속한 대응을 위한 민첩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